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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나눔바른고딕에 대하여



나눔바른고딕을 릴리스하면서 zip 파일 링크와 저작권 안내가 모두 사이트에서 사라졌네요.
나눔바른고딕도 SIL OFL 아래 나눠지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증거 같은 게 있을까요?

네이버 고객센터의 라이선스 안내 주소입니다.
http://help.naver.com/ops/step2/faq.nhn?faqId=15879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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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2010, NAVER Corporation (http://www.nhncorp.com),

with Reserved Font Name Nanum, Naver Nanum, NanumGothic, Naver NanumGothic, NanumMyeongjo, Naver NanumMyeongjo, NanumBrush, Naver NanumBrush, NanumPen, Naver NanumPen, Naver NanumGothicEco, NanumGothicEco, Naver NanumMyeongjoEco, NanumMyeongjoEco, Naver NanumGothicLight, NanumGothicLight

This Font Software is licensed under the SIL Open Font License, Version 1.1.

This license is copied below, and is also available with a FAQ at: http://scripts.sil.org/OFL

SIL OPEN FONT LICENSE

Version 1.1 - 26 February 2007

 

‘나눔, 네이버 나눔, 나눔고딕, 네이버 나눔고딕, 나눔명조, 네이버 나눔명조, 나눔손글씨, 네이버 나눔손글씨, 나눔펜, 네이버 나눔펜, 네이버 나눔고딕에코, 나눔고딕에코, 네이버 나눔명조에코, 나눔명조에코, 네이버 나눔고딕라이트, 나눔고딕라이트’ 폰트명에 대해 NAVER (http://www.nhncorp.com) 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본 폰트 소프트웨어는 SIL 오픈 폰트 라이선스 버전 1.1에 따라 라이선스 취득을 하였습니다.

본 라이선스는 하단에 복사되었고 http://scripts.sil.org/OFL의 FAQ란 에서도 열람가능 합니다.

 

SIL 오픈 폰트 라이선스

버전 1.1 (2007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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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바른고딕이 대상 글꼴에 없습니다.
아직 고치지를 않은건지 실제로 여러 이유로(디자인 회사가 바뀌어서?) SIL OFL을 걸지 못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만 나눔고딕 뒤로 나온 에코나 라이트, 손글씨까지 매년 꾸준히 넣어준 걸 생각하면 이상하군요.
혹시나 해서 Windows용 exe 파일을 돌려보았는데 글꼴이 다 깔릴 때까지 저작권 안내도 없네요.

p.s 리눅스에서 zip이나 dmg의 파일을 꺼낼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방법이 딱히 없는 경우 다른 배포판 메인테이너에게 출처를 설명할 때 문제가 될 소지는 없는지요.


On 2013년 10월 07일 02:12, Changwoo Ryu wrote:
최근 NHN에서 나눔바른고딕을 릴리스했습니다.

http://hangeul.naver.com/

"모바일에서 잘 보이는" 글꼴로 광고를 하는데, 리눅스 데스크톱 사용에 관련해서 검토해
보았습니다.

글꼴 정보를 보니 나눔고딕처럼 디자인 회사가 산돌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의외로 폰트릭스에서
만들었습니다.


## 글리프 구성

나눔고딕과 비슷합니다. 영문자, 유럽문자 일부, 한글 음절 11172자, 한글 호환자모,
KS1001에 들어 있는 한자, 일본어 히라가나/가타가나, 그리스 문자, 키릴 문자, 일부
심볼.

한글 음절은 11172자가 모두 들어 있지만 다른 나눔 글꼴과 마찬가지로 2560자만 글리프가
별도로 수정되어 있고 나머지는 자모 글리프로 조합하게 되어 있습니다. U+1100의 한글자모
영역이 비어 있다는 건 나눔글꼴 3.020의 나눔고딕과 비교하면 후퇴한 점입니다.

## 힌팅

다른 나눔 글꼴과 마찬가지로 2560자에만 힌팅이 들어 있습니다. 글꼴 디자인 회사가
지나치게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하는 오랜 관행이자 오해인 것 같은데 한 번 더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른바 "클리어타입 글꼴"이 그렇듯이 이 글꼴의 힌팅 인스트럭션은 세로 좌표만
픽셀 경계로 조정합니다. 이런 테크닉은 LCD 픽셀의 컬러가 가로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가로 방향은 서브픽셀렌더링에 맡기고 세로만 조정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진짜 모바일 환경이라면 LCD 화면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항상 컬러가 가로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이 가정이 맞지 않습니다. 진짜 모바일용 글꼴이라면 데스크톱보다 월등한
해상도를 가진 모바일 화면에 맞게 힌팅을 최소화하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 굵기, 모양

나눔고딕과 비교해 두껍습니다. 다른 나눔글꼴처럼 ExtraBold가 없는 게 아쉬운가 했지만
Bold 글꼴의 두꺼움을 보니 더 이상 두꺼운 건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전체적으로
두껍습니다. 모바일에 적합하게 두께와 자간을 연구했다는 결과가 굵은 글씨로 나왔을까요.

사실 힌팅 때문에 저해상도 화면에서는 간격이 원하는대로 잘 맞지는 않을 겁니다.
나눔바른고딕을 가지고 72dpi 18pt, 24pt 정도만 실험을 해 보니 http://hangeul.naver.com
페이지에 보이는 "른" 글자의 세로 간격도 간격이 달라집니다.


## 모바일용?

전체적으로 볼 때 오래전부터 당연하게 써 온 고딕 글꼴인 것 뿐인데 그걸 가지고 모바일에서
좋아졌다고 마케팅할 만한 이유가 있을까요. 단지 기존의 나눔고딕과 비교해서 단순해졌기
때문에?

오히려 데스크톱의 문서 글꼴로는 나눔고딕보다 더 적합하다는 생각입니다. 리눅스에서
문서에 나눔고딕을 쓸 때 둥글둥글한 글자가 문서에 적합하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준 것 같습니다.


# 결론

* 나눔바른고딕은 기존 나눔글꼴 시리즈의 구성과 비슷한 일반적인 고딕 글꼴이다.

* 나눔바른고딕이 리눅스 데스크톱의 기본 문서 글꼴로 적합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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